중국, 긴축 기조에도 상반기 GDP 11.1%↑

입력 2010.07.15 (22:02)

<앵커 멘트>

중국 경제가 긴축 기조에도 올 상반기 11%가 넘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성장 추세가 서서히 낮아지는 이른바, 연착륙이어서 우리 경제에도 다행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중심가의 한 백화점 명품코너,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 곳에 올들어 고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녹취> 황웨이(의류점 대표):"경제가 회복되니까 올해 판매량이 지난 해보다 10~15% 늘었어요"

올 상반기 중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상반기 성장률은 11.1%, 올해 성장률 목표치 8%대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녹취> 셩라이윈(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국민경제가 거시적으로 조정한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자율 인상과 부동산 규제 등 긴축 기조에도 2년 전 투입한 4조 위안규모의 경기 부양책 여진이 이어진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기별 성장세는 부드럽게 하락하며 안정되는 이른바 연착륙 상황을 보여줘 추가 긴축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철용(중국 LG경제연구원):"긴축정책이 어떤 성적으로 나타나는 지 지켜보면서 당분간 과도한 긴축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 재정이 건전해 경기 재침체 가능성도 없어 대중 수출 등 우리 경제 환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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