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박근혜 회동 논의 주제는?

입력 2010.07.20 (07:24)

수정 2010.07.20 (16:34)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개만에 '단독 회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 지 벌써부터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회동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곽희섭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대선 뒤 4번의 공개 회동, 공정한 공천과 친박 의원 복당, 그리고 세종시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번번히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2008.5.10 / 친박 복당) :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조금 생각이 다르신 것 같았어요”

10개월만의 회동,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는 게 여권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사전 조율이 반드시 필요하다. 두 분의 이번 만남은 결실이 반드시 맺어져야 한다”

<녹취> 서병수(한나라당 최고위원 / 친박계) :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그런 일은 안 일어나야겠습니다. 사전에 정확하게 조율이 좀 돼서..”

청와대도 만남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모양새와 성과물이 중요하다며, 시간이 상당히 걸리더라도 치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회동 시기는 7.28 재보선 전후나 그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제도 부담스런 주제는 피하고 지방선거 패배 뒤 여권의 화합과 신뢰 회복 방안 등을 놓고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 이후 위기 의식이 커진만큼 이번에는 화합의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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