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새 역사 쓰는 강우석 감독

입력 2010.07.20 (22:04)

수정 2010.07.20 (23:37)

<앵커 멘트>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이 또 나왔습니다.



영화 ’이끼’가 흥행하면서 강우석 감독이 개인 통산 3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실미도’로 한국 영화사에 천만 관객 시대를 열었던 강우석 감독!



이번에는 영화 이끼가 개봉 7일만에 140만 관객을 모으면서 개인통산 3천만 관객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감독으로는 처음입니다.



특히 이끼는 2시간 38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다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악재속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강우석 (영화 감독):"빠른 재미를 쫓다보니까.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긴 재미있네 하면서 뭔가 좀 담고 나가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89년 영화 ’달콤한 신부들’로 처음 메가폰을 잡은 강감독은 지금까지 18편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웃음이라는 코드를 전면에 배치하지만 교육과 권력 등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오동진 (영화 평론가):"사회적 이슈 파이팅에 가까운 부분이 많은데 이런 물제들을 가장 대중적으로 그리는 감독이죠."



특히 경찰의 부패를 코믹하게 그린 ’투캅스’를 시작으로 공공의 적 시리즈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흥행 귀재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녔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습니다.



최근 제작한 김씨 표류기 등 4편이 모두 참패했기 때문입니다.



차기작으로 야구 영화 촬영에 들어간 강우석 감독.



충무로의 승부사로 불리는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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