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 외교·국방 장관 회의…대북 압박

입력 2010.07.21 (06:32)

수정 2010.07.21 (07:00)

<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오늘 한국전쟁 60년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외교-국방 장관 회담을 엽니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와 북한에 대한 압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는 우리 측 유명환 외교, 김태영 국방 장관과 미국 측 힐러리 클린턴 국무, 로버트 게이츠 국방 장관이 참석합니다.

양국 장관들은 한미 동맹 관계와 안보 등을 주제로 토의한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명을 통해 양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의장 성명을 평가하고, 북한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를 위한 후속 조치도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 장관들은 오늘 비무장지대도 방문해 굳건한 동맹 관계임을 북측에 보여줄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한미 연합 훈련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동해에서 실시됩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가 참가해 적 잠수함 탐지와 공격, 실제 사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녹취> 김경식(소장/합참 작전참모부장) : "한미 동맹의 의지를, 우리의 도발의 주체인 북한에게 분명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양국은 주한 미군 병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핵우산을 통한 안보 체제도 구축하기로 해 북의 추가 도발 기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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