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더위 속 이틀째 열대야 현상

입력 2010.07.21 (07:00)

<앵커 멘트>

부산에도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밤늦도록 해수욕장과 수변공원에는 더위에 잠못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여름 가장 뜨거운 하루를 보낸 사람들은 밤이 깊어도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산책로를 거닐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로 평일 해수욕장이 마치 주말처럼 붐볐습니다.

한낮의 열기가 쉽게 가시지 않으면서, 해수욕장 등지에는 자정이 다되도록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사장에서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 "더워야 여름이죠. 바닷바람도 좋고 이야기도 재밌고"

올해 처음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문을 연 온천 족욕탕도 인기 만점.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땀을 흘리고 나면 상쾌한 기분마저 느껴집니다.

<인터뷰> "발이 많이 피곤했는데 피로가 싹풀려요"

장마가 끝나고 갑자기 들이닥친 무더위로 부산에도 열대야 현상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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