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 “2014년까지 치안권 인수”

입력 2010.07.21 (07:00)

<앵커 멘트>

최근 잇단 폭탄 테러 등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간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치안권을 인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미국 등 국제 사회는 아프간 정부 내 부패 척결과 치안 확보를 위한 확고한 조처를 요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들과 40개국 외교장관들이 모인 국제회의.

이 자리에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4년 뒤 치안권을 완전히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카르자이 대통령은 또 현재 20%에 불과한 아프간 정부의 해외 원조액 집행 권한을 50%까지 높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치안권 이양 계획에 대해 국제 사회는 일단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아프간 정부의 치안 확보 능력입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내년 7월부터 점진적 미군 철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대표들은 아프간의 치안 안정을 위해 사회 통합과 광범위한 부정부패 척결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프간에서의 구체적인 출구 전략 논의가 시작된 셈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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