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직장인 30% ‘스마트 워크’

입력 2010.07.21 (07:00)

<앵커 멘트>

정부가 2015년까지 사무실에 출근하지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워크' 근무를 전체 노동인구의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잘만 되면 주 5일제 정착 못지않은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회사 직원의 60%는 본사에 출근하지 않습니다.

현장으로 바로 가 일을 본뒤 꼭 필요할 경우에만 시내 곳곳에 설치된 원격 사무실에 들러 일을 마무리 짓습니다.

<녹취>김준성(한국 IBM 과장) : "고객들과 보다 많은 시간 보낼 수 있고 또 개인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게 장점이죠."

이 같은 유연한 근무제도로 생산성은 향상됐고 사무실의 유지 비용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114 전화 안내를 하는 상담원의 16%도 이제는 회사가 아닌 가정이 일터입니다.

최첨단 IT 인프라가 발달하며 사무실에 꼭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가 가능해졌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정부는 이같은 스마트워크를 2015년까지 공무원을 포함해 전체 노동인구의 3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스마트워크가 제대로 돼가지고 여성들의 근무 환경이 달라지면 출산률 자체도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

현재 0.7%에 불과한 원격 근무율을 49%인 네덜란드, 2016년 43%가 목표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에 원격근무센터 5백여 곳을 구축하는데 예산 2천 3백억원을 투입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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