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재배 면적 급증…가격 하락 우려

입력 2010.07.21 (07:43)

수정 2010.07.21 (09:02)

<앵커 멘트>

요즘 블루베리가 과수 대체작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면서 농가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진보라색 블루베리가 가득 영글었습니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많이 찾는 작물입니다.

<인터뷰>이한두(블루베리 농장주) : "노화를 방지하고 시력에 효과가 있다고해서 많은 사람이 홍보를 통해 알아서 인기가 있는 작목으로..."

이렇다보니 농가들도 앞다퉈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112헥타르에 이르던 전국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올해 533헥타르로 3년 사이 무려 5배 가까이 늘어 났습니다.

다른 작목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도 농가들이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이유입니다.

블루베리는 일반 과수와 비교했을 때, 최대 2배 정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업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잼과 와인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블루베리 생산물을 다변화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이승연(예산군 농업기술센터) : "수매해서 가격보장할 계획에 있고 전체적으로 가공쪽으로 발전시켜서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인기 작목으로 떠오르는 블루베리... 농가와 소비자 모두 이익이되는 합리적인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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