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료비 67조 원…가파른 증가세

입력 2010.07.21 (12:58)

수정 2010.07.21 (19:53)

<앵커 멘트>

국민의료비가 67조원 가까이 이르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8년도 국민의료비 지출액이 66조 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년전보다 7.9% 증가한 겁니다.

GDP에서 국민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6.5%로 늘어, 1년전보다 0.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국민 1인당 의료비도 1년전보다 7.5% 늘어 137만 2천 원에 달했습니다.

의료비 증가는 의료비 지출이 많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만성질환자의 증가 등 질병구조의 변화가 주된 요인이란 분석입니다.

또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 부담은 8.2% 급증한 반면 가계직접 부담은 5.9% 증가에 그쳤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의료비에서 가계직접 부담이 차지하는 비중도 35%로, 1년전보다 0.5%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또 의료비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용 소모품 등 약제비는 15조 9천억 원으로, 1년전보다 5.3% 증가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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