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女 약사 납치·살해’ 용의자 CCTV 확보

입력 2010.07.21 (22:14)

<앵커 멘트>

여성 약사를 납치,살해한 피의자 두명이 CCTV에 찍혔습니다.

2,30대로 보이는데 경찰이 공개수배할지, 검토중입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48살 한 모씨가 운영하던 약국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어제 오후 숨진 채 발견된 한씨는 지난 16일 밤 서울 목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 뒤 집으로 가는 길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7일 새벽 불에 탄 채 발견된 한씨의 승용차는 목동에서 광명 IC 부근을 통과해 과천을 거쳐 성북구 길음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이동 경로를 추적한 끝에 피의자들의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했습니다.

과천의 한 주유소에서는 한씨의 신용카드로 기름을 넣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인터뷰>배용주(성북경찰서장):"그 차량이 불상의 남자 2명에 의해서 주유를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주유소 직원은 2명의 나이가 20~30대로 보이고, 한 명은 오른팔에 문신을 하고 있다고 피의자들의 인상착의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유소 직원의 진술과 확보한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용의자 몽타주를 만들어 관계기관에 배포했습니다.

또 조만간 이들을 공개 수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한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한씨는 목 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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