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인터뷰] 체조 퀸 신수지 “점 빼니 홀가분”

입력 2010.07.23 (21:00)

수정 2010.07.23 (21:12)

<앵커멘트>



운동선수에게 부상은 가장 큰 적이면서 그림자와도 같은 존재일 텐데요~



부상에서 돌아온 리듬체조의 여왕! 신수지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아홉 살 때부터 리듬체조 선수를 꿈꿨다는 신수지 선수! 그녀의 목표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그리고 런던 올림픽까지!



더 높은 곳을 향해있는데요~ 다부진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리듬체조의 여왕, 신수지 선수.



세계무대에서 보여준 호소력 짙은 연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신수지 선수와의 유쾌한 데이트 시작합니다.



<인터뷰> 신수지 : "안녕하세요~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입니다."



최근 부상을 딛고 회장기 리듬체조 대회’에서 당당히 1위로 복귀 했는데요.



<인터뷰> 신수지 : "제가 매트를 오래 비운 것 같네요. 이번에 제 자리를 찾은 것 같아서 기쁘고요.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려고요."



지난 2008년 국내 리듬체조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큰 관심을 불러모았죠.



<인터뷰> 신수지 : "항상 운동을 하면서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었어요. 그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저에겐 뜻 깊었고 또 최연소 출전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어요. 시합을 즐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신수지 선수하면 9회 연속 백 일루션으로 유명한데요.



<인터뷰> 신수지 : "리듬체조에서는 신체기술을 10점 이상 채울 수 없게 되어있기 때문에, 10점 이상을 넘어가게 되요. 9회전을 하면... 최대 7회전까지 선보일 예정이에요. 표현력이 굉장히 중요해졌기 때문에 그런 동작도 많이 넣었고, 작품을 스케일을 크게 우아하게 변형시켰어요."



아홉 살 때부터 리듬체조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신수지 선수.



<인터뷰> 신수지 : "하루는 리듬체조 중계를 TV에서 봤는데 너무 멋있는 거예요. 리듬체조를 하겠다고 한 3년을 졸랐나 봐요. 그래서 하게 됐어요."



<인터뷰> 신수지 : "지금은 태릉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전에는 체육관 시설이 너무 안 좋았어요. 매트도 정해진 매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발목도 굉장히 아팠고, 또 겨울에는 영하의 추위 속에서 운동을 했었어요. 타이즈를 하나 입고 운동을 하다보니까 기구에 조금만 맞아도 다치고 아프고 허리도 못 젖히겠고 그런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죠."



최근 트레이드마크인 점을 빼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인터뷰> 신수지 : "(점을) 빼게 된 계기는 어떤 팬분이 뺀 사진, 안 뺀 사진 이렇게 비교해서 올리셨더라고요. 점 빼니까 훨씬 깔끔하다고 점을 빼니까 훨씬 깔끔하고 다들 올려주신걸 보고... 빼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 점이 자꾸 커지니까 걱정도 되잖아요. 이참에 빼버리자 했는데 막상 빼보니까 반응도 되게 좋은 것 같고 저도 뭔가를 덜어낸 듯한 홀가분함도 느꼈어요."



<인터뷰> 신수지 : "제 인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정말 모든 걸 다 걸고 정말 오직 그.. 운동만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리듬체조에 몸담을 거고요. 아시안 게임 이후로도 중요한 시합도 있고, 세계 선수권도 있고 그런 시합들을 다 치루고 최종은 런던 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인터뷰> 신수지 : "지금까지 이렇게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아시안게임 이후로도 런던 올림픽까지 쭉 열심히 할테니까 끝까지 관심갖고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