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는 10월 15일,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 드래프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구단들은 옥석가리기에 신중한 모습이었는데요.
NBA D-리그 출신인 글렌 맥거원 선수가 전체 1순위로 오리온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03명의 참가자 가운데 전체 1순위의 영광은 201cm의 포워드 글렌 맥거원에게 돌아갔습니다.
KT와 LG가 기존 선수와 재계약해,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오리온스는 NBA- D리그와 푸에토리코 리그를 거친
맥거원을 가장 먼저 선택했습니다.
오리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맥거원은 3점슛 등 외곽과 골밑능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맥거원(오리온스) : "나는 타고난 리더입니다. 리더십과 강인함으로 팀플레이를 할 것이며, 코트를 지배할 것입니다."
문태종을 영입해 올시즌 4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받은 전자랜드는 지난해 1순위였던 208cm 허버트 힐을 뽑았습니다.
전자랜드는 장신센터로 높이를 보강함에 따라, 내외곽에서 알토란같은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인터뷰> 유도훈(감독) : "힐이 작년 경험을 잘 살리면 좋은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테렌스 레더는 SK의 유니폼을 입었고, 다니엘스와 브랜드는 각각 KCC와 모비스로 지명되는 등 국내무대를 경험한 6명의 선수가 다시 한국땅을 밟게 됐습니다.
한편, 내년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는 팀당 한명으로 제한되고, 선발 방식도 자유계약제로 바뀝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