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4대강 문제 나서는 것 옳지않아”

입력 2010.07.23 (22:03)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의견은 충분히 듣겠다. 하지만, 다른 지역 문제에까지 나서는 건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민선 5기 시도지사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시도지사의 정치적 색깔을 앞세우기보다 지역 발전과 일자리, 서민에 중심을 두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여야를 떠나서 저는 여러분을 대하면서 정치적 생각을 갖고 대하지 않습니다."

4대강 사업도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도지사가 자기 지역 강 문제에 대해 의견을 얘기하면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체로 모여 다른 지역 4대강 문제까지 나서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낙동강 사업에 반대하는 야당, 시민단체와 만나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금강 사업은 천천히 합의 과정을 좀더 밟을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선 4기 기초단체장의 30%가 비리 문제로 중도하차했다고 지적하고 토착비리 권력비리 교육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일 잘하는 시도지사에게는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 시도지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자리라는 지역 일꾼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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