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천안함 북 소행’ 안보리에 통보

입력 2010.07.26 (06:50)

수정 2010.07.26 (07:26)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한국에 있는 유엔군 사령부도 별도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의 조사결과를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공격을 받아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한국의 조사결과는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한국에 있는 유엔군 사령부가 한국의 민관합동조사단과는 별도로 자체 조사 결과 내린 결론입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유엔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의 주한 유엔군 사령부 보고서가 미국 유엔 대표부를 통해 유엔 안보리에 제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또 천안함은 북한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에 따라 침몰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주한 유엔사령부는 또, 이 같은 북한의 행동은 중대한 휴전협정 위반이라고까지 지적했습니다.

주한 유엔 사령부는 지난 23일 판문점에서 열린 대령급 실무회담에서 북한측에 '공동평가단 소집'을 제안했는데 이것도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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