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총리 “러시아 스파이들과 합창”

입력 2010.07.26 (07:26)

<앵커 멘트>

푸틴 러시아 총리가 미국에서 추방된 러시아 스파이(정보요원)들과 만나 조국 사랑 노래를 합창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실권자로서 거침없는 푸틴 총리의 행보가 눈길을 끕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야누코비치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푸틴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 스파이들과의 만남을 털어놓았습니다.

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가 '스파이 맞교환'으로 러시아에 돌아온 안나 채프먼 등 10명의 정보요원들을 푸틴 총리가 초청한 것입니다.

현재 연방보안국, FSB의 전신인 KGB에서 오랜 시절 근무한 푸틴 총리는 정보요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총리)

정보기관요원들이 즐겨 부르는 애국의 노래도 합창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총리)

푸틴 총리는 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국제오토바이쇼에 나타나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러시아 흑해 함대의 주둔지인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 항구 근처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푸틴 총리는 강한 러시아와 동맹국의 전우애를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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