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지역 뻥 뚫린다…교통체증 해소

입력 2010.07.31 (21:45)

수정 2010.07.31 (21:47)

<앵커 멘트>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체증을 해소해줄 광역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오늘은 제2 자유로가, 내일은 제3 경인고속도로가 공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송형국 기자가 새 도로를 달려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에 제2 자유로 진입로를 막고 있던 차단벽이 치워졌습니다.

새로 개통된 도로에 첫 이용 차량이 들어섭니다.

<인터뷰>정정섭(제2자유로 첫 통행차량 운전자) : "제2 자유로가 뚫리게 돼서 시간도 많이 단축될 것 같고 새로운 도로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뻥 뚫린 제2 자유로를 달리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파주 교하신도시까지 2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제2 자유로는 서울 상암에서 파주 교하신도시를 잇는 22.7km 구간으로, 17.9km 구간이 우선 개통됐습니다.

나머지 구간도 오는 12월이면 완전 개통됩니다.

<녹취>"내일부터 유료입니다, 고객님!"

지난 5월 임시 개통된 제3 경인고속화도로는 내일 0시부터 통행료를 받으며 공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인천 송도신도시를 잇는 14.3km 구간입니다.

<인터뷰>박영관((주)제3경인고속도로 본부장) : "서해안선, 서울외곽순환선,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연간 약 천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중소형 승용차 기준 2천 원으로 책정돼 다소 비싸다는 반응입니다.

통행료 수입이 줄어들면 그만큼 정부지원으로 메워줘야 하는 민자도로인 만큼, 통행량 수요를 맞추는 것이 제3 경인고속도로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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