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KIA의 노장 이종범이 강한 승부 근성을 보여줬습니다.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IA의 해결사는 맏형 이종범이었습니다.
이종범은 2회, 김광현과의 첫 대결에서 2타점 적시타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습니다.
국내 통산 700타점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습니다.
7회에는 시즌 3호 한 점 홈런까지 터뜨렸습니다.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김광현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용규가 연속 타자 홈런까지 쏘아올린 KIA는 SK를 7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로페즈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뒷받침하며 넉 달여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인터뷰>이종범(KIA)
강병식이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넥센은 삼성을 6대 3으로 따돌리고 4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연장 10회에 나온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3대 2로 제쳤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