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서해 인근서 군사 훈련

입력 2010.08.04 (07:06)

<앵커 멘트>

한미 훈련에 맞서 잇따라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중국이 이번에 또 서해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역시 한미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군이 어제부터 육해공 합동 방공 훈련에 돌입한 지역은 허난성과 산둥성 지역입니다.

산둥성은 서해와 맞닿은 요충지입니다.

닷새간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모두 만 2천명의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녹취>판창롱(지난군구 사령관):"지난군구 방공 합동군사훈련 시작!"

중국 군당국은 이번 훈련에 동원된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구체적인 병력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위성정보 등을 통해 연합 방공훈련을 통제하는 지휘센터는 공개했습니다.

<녹취>자오중치(지난군구 참모장):"이번 훈련은 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복잡한 전자파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달 동해상에서 펼쳐진 한미 연합 훈련을 전후해 모두 4차례의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고 훈련장면을 CCTV 등 언론에 모두 공개했습니다.

다섯 번째인 이번 공군 훈련 역시 CC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중국 군당국은 이번 훈련이 연례적인 것이라고 밝혔으나 역시 한미 연합 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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