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여자 축구, 위풍당당 귀국

입력 2010.08.04 (21:57)

수정 2010.08.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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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입상한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늘 금의환향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백 여명의 공항 환영인파가 몰린 대대적인 축하 행사.



스무 살 즈음의 선수들은 다소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세계 3위에 오른 당당한 자태도 뽐냈습니다.



<녹취>최인철 :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적이 났으면 합니다."



3,4위전 결승골을 포함해 6경기 8골을 기록하며 최고 스타로 발돋움한 지소연.



실버슈와 3위 트로피를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습니다.



<녹취>지소연 :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



미국행을 추진하고 있는 지소연은 혼자 길러준 어머니를 생각할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지소연 :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피파 주관대회 사상 첫 3위 입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시피 한 영광의 얼굴들은 이제 피스퀸컵과 아시안게임 등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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