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재 진화에 무인 로봇까지 등장

입력 2010.08.05 (07:10)

<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폭염에 하루가 멀다하고 번지고 있는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 러시아에 화재 진화 무인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모스크바의 하늘은 주변 숲이 타면서 생긴 짙은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이번 산불은 한 곳이 진화되면 다른 곳에서 새로 타오르는 게 특징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산불이 연방 핵연구센터 인근까지 접근하자 등장한 게 무인진화 로봇입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소방관들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리모콘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이 로봇은 실제 진화에는 처음 투입됐습니다.

<인터뷰>코스티코프(러시아 연방 핵연구센터 소장)

모스크바는 스모그로 초비상입니다

주변 숲이 타오르면서 생긴 연기가 도심을 휘감았습니다.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건 물론 유독 가스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빅토르(여행객)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에 잇따르는 화재와 스모그까지...

덥다 못해 뜨거운 나날에 시달리고 러시아인들에게 올해 여름은 최악의 계절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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