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9주기 추념식…찬반 시위 랠리

입력 2010.09.12 (21:46)

수정 2010.09.12 (22:05)

<앵커 멘트>

911 테러 9주년을 맞아 미국 곳곳에서는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시위가 이어져 하루종일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납치된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한 오전 8시 46분.

희생자 2천7백여 명의 이름이 그라운드 제로에 울려 퍼집니다.

희생자 이름 2~3명.

9년이 지난 오늘도 유족들의 흐느낌은 멈추지 않았고, 그라운드 제로 주변의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앤 버질리오(유족): "희생자가 묻혀 있는 이곳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 것을 반대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모 연설에서 9.11 테러는 이슬람이 일으킨 것이 아니라며 자제와 화합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찬반 시위도 9.11에 맞춰 미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찢거나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간 충돌을 막기 위해 곳곳에 병력을 투입하는 등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에서 9월11일을 보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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