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축 공사장 붕괴…추가 붕괴 우려

입력 2010.09.15 (06:25)

수정 2010.09.15 (07:19)

<앵커 멘트>

경기도 분당의 한 신축공사 현장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 도로 등이 함께 붕괴됐습니다.

일대 건물과 도로의 추가 붕괴 우려도 높아 밤새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진화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공사장 붕괴 현장은 잠시 전까지만 해도 지반이 계속 무너지면서 강한 굉음이 울릴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더 이상의 추가 붕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당의 신축 공사 현장이 무너진 것은 어젯밤 10시 반쯤입니다.

처음엔 터 파기를 하던 공사 현장의 철재 구조물들이 모두 무너졌는데요, 이후 세 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1시 반쯤엔 부근 도로가 추가로 무너졌습니다.

사고 직전에 공사장 인부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가 붕괴되면서 차량 두 대가 파손됐고, 인근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인근 건물과 도로의 추가 붕괴 우려가 높아 경찰 등 인력 120여 명이 투입돼 일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은 지난주 호우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축 공사장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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