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량미 100만톤 비축…무분별 지원 NO”

입력 2010.09.17 (22:28)

<앵커 멘트>

대규모 대북 쌀 지원은 군량미 전용 가능성과 '천안함' 사과가 그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군량미 백만 톤을 비축했다는 점도 큰 부담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이라고 표기된 쌀포대 옆에 군복 차림의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

이 쌀은 지난 2007년 한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40만 톤 가운데 일부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북한이 군량미를 백만 톤 이상 비축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북한이 전쟁 비축미를 무려 100만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북 쌀 지원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는 군량미로 대체될 지 모르는 과거와 같은 무분별한 지원은 하기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북한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대규모 지원이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김태효(청와대 비서관):"대규모 대북 지원과 본격적인 남북 관계의 발전은 천안함에 대해서 북한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결국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태도 변화가 앞으로 한반도 정세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이와관련해 대북 소식통은 북한 내부에서도 천안함 사태를 주도한 김영철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을 경질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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