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홈런 폭발! 생애 최고 활약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추석을 앞두고 시원한 홈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추신수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3개를 터트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



4회 추신수가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보름 만에 시동이 걸린 홈런포는 6회, 만루상황에서 또한번 폭발했습니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의 직구를 밀어쳐,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올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입니다.



추신수는 8회에도 한점짜리 19호 홈런을 터트려, 한경기에 홈런 3개를 몰아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한경기 홈런 3개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추신수, 오늘 세번째 홈런입니다. 거의 사이클링 홈런을 보여줍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추신수는 홈런 3개 포함 5타수 4안타로 7타점을 올리며, 한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도 세웠습니다.



한꺼번에 홈런 3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19홈런 18도루로 2년 연속 20-2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는 11대4로 크게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