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루이뷔통’ 짝퉁 폐기 가장 많았다”

입력 2010.09.19 (21:58)

<앵커 멘트>

명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제품들의 밀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가짜 명품을 살펴보니, 루이뷔통이 제일 많았다고 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김태호 전 총리후보자가 부인에게 사줬다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루이뷔통은 짝퉁, 가짜 명품 밀수 시장에서도 최고 인기였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밀수 가짜 명품은 정품 가격으로 무려 1조 2천억원어치.

이중 천180억원 어치가 폐기처분됐는데 루이뷔통 브랜드가 348억여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롤렉스가 162억여원 어치로 2위, 불가리와 구찌, 샤넬 등의 짝퉁 브랜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가방이 390억여원 어치로 가장 많았고, 시계 235억여원이었습니다.

올해는 7월 현재 지난해보다 1.7배 늘어난 2천12억원 어치의 가짜 명품이 폐기됐습니다.

지난해완 달리 고급 시계류가 주종을 이뤘습니다.

세관에선 밀수품을 보관했다가 관계자 처벌이 끝난뒤 폐기하는데 보관 비용만 한 해에 3억원에서 4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성조(한나라당 의원) : "짝퉁 명품이 유통되면 국내 시장을 교란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으니 밀수 차단에 만전 기해야..."

세관당국은 지난해 적발된 전체 밀수품 가운데 44%를 가짜 명품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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