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누나 대학에 ‘국고 지원’ 증가 논란

입력 2010.09.19 (21:58)

수정 2010.09.19 (23:30)

<앵커 멘트>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누나가 총장인 한 지방 사립대학에 국고 지원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야당은 감사원장, 법원장이던 김 후보자 덕분에 그랬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누나가 총장으로 있는 전남지역 한 사립대학교입니다.



이 대학교는 김황식 후보자가 감사원장이 된 지난 2008년 교육부로부터 71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았다고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지방사립대 지원금으론 최고 수준이라는 겁니다.



이 의원은 또 김 후보자가 광주법원장이 된 지난 2004년부터 2년 동안 이 학교에 국고지원금 천 백 50억원이 나갔다며 특혜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용경(창조한국당 의원/청문위원) : "김 후보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단순 후광효과인지 검증해야 합니다."



총리실은 김 후보자는 특정 대학의 지원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해당대학은 이용경 의원이 지원액을 터무니없이 부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휴일인 오늘 총리실은 주요 현안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마련하는 등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청문회준비에 전력했습니다.



내일 국회 청문특위 첫 회의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김후보자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호남봐주기는 없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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