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고 인기 가짜 명품은 ‘루이뷔통’

입력 2010.09.20 (07:56)

수정 2010.09.20 (16:59)

<앵커 멘트>

해마다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 제품들의 밀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지난해 당국에 적발돼 폐기된 가짜 명품을 보니 루이뷔통이 제일 많았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루이뷔통은 짝퉁, 가짜 명품 밀수 시장에서도 최고 인기였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밀수 가짜 명품은 정품 가격으로 무려 1조 2천억원어치.

이중 천180억원 어치가 폐기처분됐고 이 가운데 루이뷔통 브랜드는 348억여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롤렉스가 162억여원으로 2위, 불가리와 구찌, 샤넬 등의 짝퉁 브랜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가방이 390억여원 어치로 가장 많았고, 시계 235억여원이었습니다.

올해는 7월까지 불과 7개월 동안 지난해 전체보다 1.7배 늘어난 2천12억원 어치의 가짜 명품이 폐기됐습니다.

지난해완 달리 고급 시계류가 주종을 이뤘습니다.

세관에선 밀수품을 보관했다가 관계자 처벌이 끝난뒤 폐기하는데 보관 비용만 한 해에 3억원에서 4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김성조(한나라당 의원) : "G20 의장국으로서 국제 신인도를 생각해야 한다. 밀수품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세관당국은 지난해 적발된 전체 밀수품 가운데 44%를 가짜 명품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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