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 연휴, 제주도가 그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추석 다음날인 오는 23일까지 제주 인구 30%가 넘는 관광객 18만 명이 찾는다고 합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햇살을 머금은 파도가 해안에 솟구치고 관광객들은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실상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자, 제주도는 관광객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원광희(서울시 미아2동):"경치 좋은 곳 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맛있는 곳 찾아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유있게 쉬었다 갈려고요."
오늘 하루에만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만 9천 명.
대부분 3~4일씩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귀성객을 포함해 18만 명에 이릅니다. 제주 인구 56만 명의 30%를 넘는 수치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항공기 960여 편이 운항하지만, 예약은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제주도내 특급호텔 예약률도 100%, 관광호텔과 펜션은 최고 90%에 달합니다.
<인터뷰>김영훈(대명리조트제주 객실영업팀장):"2주 전에 100% 예약이 마감됐고요. 예약 전화 문의가 오면 부근 숙소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렌터카 업계도 최고 70%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제주도내 관광업계는 추석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