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 ‘뱃길 관광’ 인기

입력 2010.09.24 (07:18)

<앵커 멘트>

제주도는 흔히 비행기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주도와 가까운 전남 남해안에 1시간 대의 쾌속선이 취항하면서 뱃길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장흥의 여객선 터미널 안,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들뜬 표정의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서용재(순천시 조례동) : “바다 경치도 볼 수 있고, 시간도 절약되고 해서 배를 선택했어요”

장흥에서 제주 성산포까지 거리는 111킬로미터, 2천4백 톤 급 쾌속선이 시속 70킬로미터로 달립니다.

이곳 장흥에서 제주까지 1시간 50분, 목포나 완도에서 제주 가는 배가 서너 시간씩 걸리는 것에 비해 가장 빠릅니다.

여객요금도 3만 천 원으로 광주-제주 여객기 요금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처럼 빠르고 저렴한 쾌속선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7월 취항 이후 5백여 석 규모의 좌석이 연일 매진입니다.

<인터뷰> 김재중(여객선사 담당자) : “10월, 11월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특히, 토·일요일·휴일은 두 달 전부터 예약이 매진됐습니다”

장흥에 이어 전남 해남에서도 해남 우수영에서 제주까지 2시간 대에 가는 쾌속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가장 가까운 전남 남해안에 쾌속선 취항이 잇따르면서 제주 뱃길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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