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농구, 브라질에 종료 9초 전 대역전

입력 2010.09.24 (07:18)

수정 2010.09.24 (07:28)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체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을 이겼습니다.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4위의 브라질을 맞아 우리나라는 3쿼터 한때 9점 차까지 앞서며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9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더니 종료 4분여전에는 58대 53으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 때부터 대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김계령과 변연하의 득점으로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종료 32초 전 박정은의 3점슛이 빗나갔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점 차로 뒤진 종료 9초 전, 갑자기 김지윤이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번개같은 속공으로 연결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은 6.8초를 잘 지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지윤(여자 농구 국가대표)



리바운드에서 51대 35로 뒤진 우리나라는 하은주와 최윤아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끈질긴 투혼으로 값진 첫승을 일궈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밤 세계 5위 스페인과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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