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호남-제주 해저터널 뚫릴까?

입력 2010.09.26 (07:40)

수정 2010.09.26 (14:38)

<앵커 멘트>

서울에서 제주까지 비행기가 아닌 고속철도를 타고 간다면 어떨까요?

정부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구상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밖에 한주간의 경제 소식 곽우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호남에서 제주까지 바닷 밑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한 지 국토해양부가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총 연장 167킬로미터, 이 가운데 실제 해저 구간은 73킬로미터로 세계 최대 길입니다.

실제 공사로까지 이어지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6분에 갈 수도 있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논의해 온 한중, 한일 해저터널 연구 조사도 정부로 넘겨졌습니다.

예상 구간은 한중 노선이 341킬로미터, 한일 노선 222.6 킬로미터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유로터널보다 7배나 깁니다.

문제는 2백조 원이 훨씬 넘는 천문학적인 공사비용과 안전 문제 등입니다.

<녹취> 여형구(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 "기술적으로 건설 가능한지 안전상으로도 문제가 없는지 경제성은 과연 있는 것인지 아주 기초적인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호남, 제주간 해저터널 연구결과는 내년 8월, 한일, 한중 해저터널의 타당성 조사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사과밭에서 빨갛게 익은 사과를 찾기 어렵습니다.

태풍에 떨어진 게 아니라, 벌레 때문입니다.

이름은 날개매미충! 꽃매미와는 또 다른 신종 해충입니다.

수액을 빨아먹어 잎은 누렇게 변했고 가지는 알로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녹취>조준호(과수농민) : "나무가 힘이 없어요. 밑에를 빨아먹어 가지고 가지를, 그냥 자동적으로 바람만 불어도 꺾어져요."

지난달 처음 발견됐지만 피해 면적은 벌써 90 헥타르를 넘었습니다.

이 배나무 밭은 또 다른 외래해충인 미국 선녀벌레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수액을 빨아먹는데다 그을음병까지 생겼습니다.

<녹취>유주남 : "수확을 못하는거지 벌러지가 다 빨아 먹었으니까 콩이고 고추고 뭐고 다 절단났어 올해 지난해 처음 발견돼 올해 피해면적만 3백 헥타르가 넘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유입된 외래해충은 모두 25종, 이 가운데 3분의 1인 8종이 지난해와 올해 발견됐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교역량 증가에 따라 빠르게 늘고 있는 외래 해충이 농가와 산림은 물론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울 포스코 센터에 설치된 직원용 놀이터 포레카.

한켠에서 테이블 축구가 한창입니다.

컴퓨터 볼링도 인깁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찾는 직원 쉼터입니다.

창가 쪽엔 아예 낮잠을 즐기는 공간이 있습니다.

<인터뷰>김보영(포스코) : "결국은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 몰입을 높인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변화해 나가고 계신것 같아요.."

회사 옥상에서 젋은 남녀 직원들이 레일 바이크를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록 : "동료들하고 같이 올라오면 마치 놀이기구타고 있는 거 같아서 재밌구요, 밖에 전망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

1층 로비에선 오가는 직원들의 발길을 잡는 로봇이 있습니다.

<인터뷰>강민선 : "직원들 점심시간에 음악들을 수 있게 하는 로봇강아지예요.."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헬스장은 언제나 만원입니다.

직원들의 집중력과 창의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이른바 휴테크 경영,

이제 쉬는 것을 넘어 잘 노는 것도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체험 수업시간.

대형 스크린에 미국 보스턴의 지하철 역이 펼쳐지고, 스크린 밖에 있던 학생이 어느덧 가상공간 속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학생의 움직임은 가상공간 속에서 그대로 구현돼 지갑을 고를 수도 있고, 지하철을 갈아탈 수도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선 모나리자의 옷을 몰래 바꿔 입혀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학생 : " 훨씬 더 신기하죠. 한국이 아니니까, 그리고 움직이니까. 내가 있으니까 신기하고"

가상현실과 사람이 연결되는 것은 '마커'라는 표식 없이도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기술 덕분입니다.

최근엔 증강현실 기술을 응용해 인체 해부도가 마술처럼 나타나는 등 3차원의 실감나는 이미지를 화면 속에 구현하는 기술도 개발중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교실이나 영화관은 물론 상점의 쇼윈도가 가상현실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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