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영국 심슨 부인 보석 경매

입력 2010.09.26 (07:40)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영국왕 에드워드 8세, 윈저공의 연인 심슨 부인의 보석들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영국 소더비가 공개한 보석들을 소개합니다.

미국인 이혼녀 심슨 부인이 직접 착용했던 홍학 모양 브로치입니다.

루비와 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이 브로치의 추정가는 150만 파운드, 우리 돈 27억 원 정도입니다.

또, 오닉스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검은 표범 팔찌는 백만 파운드, 우리 돈 18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슨 부인의 화려한 보석들은 오는 11월 20일 영국 런던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콜롬비아, 마약조직 망보기 앵무새 검거

로렌조란 이름의 이 앵무새, 진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마약 조직에서 망보기 역할을 한 혐의입니다.

경찰이 다가오면 조직원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지르도록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로렌조의 경고에도 마약 조직원 2명을 잡았고 마약도 무더기로 입수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선 로렌조처럼 훈련받은 앵무새가 천여 마리쯤 있다고 합니다.

수돗가에서 탄산수도 공짜로!

프랑스 사람들은 식수로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데요.

이런 프랑스 사람들을 위해 파리에는 탄산수가 나오는 음수대까지 등장했습니다.

파리의 한 공원에 새로 생긴 수돗갑니다. 물을 받아마시려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데요.

버튼을 누르면 일반 생수가 아닌 탄산수가 나옵니다.

병만 있으면 이렇게 탄산수를 공짜로 담아갈 수 있게 됐는데, 파리시 당국은 생수병에 담긴 탄산수를 사 마시는 대신 이렇게 물을 담아가면 플라스틱 생수병 소비도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타는 콜로세움

콜로세움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무슨 일인가 싶지만 자세히 보면, 불길이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터를 콜로세움 내부에 설치해 인상깊은 장면을 연출했는데 문화재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설치미술을 위해 70만 달러, 약 8억 원이 들었는데 이 불타는 콜로세움, 우리나라의 숭례문 화재사건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쇤브룬도 임대해서 내 집처럼"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의 여름 궁전이던 쇤브룬 궁전.

한 해에도 수만 명이 찾는 오스트리아의 명소인데, 이 아름다운 궁전에 합스부르크 왕가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인들도 이곳을 임대해서 살 수 있는데, 이미 4백여 명이 이 쇤브룬에 살고 있습니다.

124제곱미터, 약 38평의 집에 살려면 우리 돈 약 2백만 원 정도가 들지만 관광객들이 떠난 6시 이후에는 마치 왕과 왕비인 양 궁전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월드투데이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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