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보다 외모 더 따진다

입력 2010.09.26 (07:40)

<앵커 멘트>

이성을 볼때, 남성이 여성보다 외모를 더 많이 따진다고들 말하는데요.

한 결혼정보업체가 설문을 해보니 이 같은 속설이 실제로 그렇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쁜 여자가 거리에 나타나자 남자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모아지고...

교통사고를 당해도 상대가 예쁜 여자라면 태도가 달라집니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영화 속 얘기처럼 남자들이 이성을 바라볼때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속설, 과연 사실일까요?

<인터뷰> 강석우 : "이쁘면 이쁠수록 좋지 싫다는 남자가 있을까요"

실제로 한 결혼정보업체가 회원 5백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남자가 여자보다 이성의 외모를 훨씬 더 따진다는 속설은 크게 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남성의 73%가 배우자의 외모가 준수하거나 탁월하기를 원한 반면 여성은 44% 만이 남성의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한겁니다.

<인터뷰> 박진보(행당동) : "내 여자친구는 이쁘다고 자랑하고 싶은 그런 심리가 있죠."

<인터뷰> 지승원(회사원) : "가정을 꾸미려면 능력이나 경제력이 중요하지. 외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봐요."

여성의 경우, 다섯명 가운데 한명 꼴로는 남성의 외모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서윤지(서초동) : "여자들은 성격이나 다른 것들을 같이 보니 까 외모는 별로 안봐요"

하지만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여자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외모가 탁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남자 11%만이 수긍한 반면, 여자는 27%나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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