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양궁 이색 훈련 눈길

입력 2010.09.27 (21:03)

수정 2010.09.27 (21:09)

<앵커멘트>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이제 40일 남짓 남았는데요.



세계 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양궁대표팀은 그들만의 특별한 훈련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전관왕을 노리는 양궁대표팀의 이색 훈련 현장!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국제 무대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양궁!



전 세계가 인정하는 신궁의 실력.



20년이 넘도록 양궁 강국의 자리를 지킨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이색 훈련 인데요.



특별한 훈련으로 담력과 자신감을 길러온 양궁 대표팀.



지난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는 실전과 똑같은 조건의 현장에서 집중력 훈련을 치렀는데요.



양궁 대표팀의 이색 훈련은 이미 세계무대에서 한국식 훈련법으로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을 40여 일 앞둔 대표팀의 특별 훈련지.



바로 잠실야구장이었는데요.



LG와 삼성의 경기가 있던 지난 주말, 그라운드 가운데 태극 궁사들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양창훈(양궁 남자 대표팀 코치) : "국제대회나 세계대회 나가면 시끄럽고 소음도 많거든요. 거기에 대비해서 야구장은 관중도 많고 좀 시끌시끌하니까 소음 훈련을 특별하게 한 거죠."



어수선하고 낯선 환경에서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대표팀 선수들.



야구장이 떠나갈 듯 틀어놓은 노래 소리가 첫 번째 장애물인데요.



시끄러운 주변 소음에도 차분하게 활 시위를 당깁니다.



<현장음> "관중석에선 함성을 질러주시고~ 야유도 한 번 우~~ 시작! 손도 흔들면서 우~~"



두 번째 장애물은 관중들의 고함과 야유 소리!



하지만 정신을 집중 하고 과녁의 정중앙을 조준합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정확히 10점에 꽂히는데요.



집중력이 정말 놀랍죠?



<인터뷰> 임동현(양궁 국가대표) :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활을 쏘면서 어느 타이밍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함성을 지를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데에서 많이 도움이 됩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성공리 끝난 훈련!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전 종목 석권을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주현정(양궁 국가대표) : "준비가 100% 됐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저희 지금 99.9%까지는 끌어올렸고요. 준비를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막바지 훈련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가서 잘 하는 게 목표고 그리고 잘 해야 되겠고."



<인터뷰> 임동현(양궁 국가대표) :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네 개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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