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 합의 위한 실무 접촉 개시

입력 2010.09.28 (07:07)

<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 추가 협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두나라는 조만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공식 회담 일정을 확정해 본격적인 추가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이 FTA 추가 협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가졌다고 미 무역대표부가 밝혔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웬디 커틀러 동아시아 담당 부대표가 지난주말 일본에서 열린 APEC 회의장에서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대표를 별도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FTA 추가 협의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한데 이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커크 미 무역대표의 공식 회담 일정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비준 추진을 위한 추가 협의를 발표한 이래 양국의 협상 실무대표가 만난것은 처음입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 백악관은 최근 관련 부처 회의를 열어 한국측에 자동차와 쇠고기 개방을 집중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 탈환이 유력한 공화당은 선거이후 한미 FTA 비준 일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추가 협의가 시작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시한으로 제시한 G-20 정상회의까지는 시간이 빠듯해 구체적인 합의를 보기 힘들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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