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한-리비아 관계 복원 위해 출국”

입력 2010.09.28 (07:07)

<앵커 멘트>

외교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과 리비아의 관계 복원 여부가 막바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 당국과 함께 막후 절충에 나섰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어제 다시 리비아로 출국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와의 외교 마찰이 석달 넘게 종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어제밤 늦게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7월 초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대우 트리폴리호텔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이 공식 방문 목적입니다.

하지만 준공 행사를 계기로 리비아 최고위급 인사들과 자연스런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득 의원도 리비아와의 외교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기업들이..잘하고 있는데 외교 관계가 좀 복원이 안 돼 있기 때문에...좀 이 기회를 이용을 해보자고 해서 갑니다."

이 의원이 출국함에 따라 한 리비아 양국간 외교 마찰에 마침표가 찍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김영선 대변인도 양국간 외교문제가 이번 방문을 통해 깔끔하게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신각수 외교통상부 장관 대행이 지난 23일 리비아 외교장관을 만난 것도 사전 조율의 일환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다피 리바아 국가원수와의 면담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면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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