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호우로 산사태…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9.29 (07:49)

수정 2010.09.29 (18:52)

<앵커 멘트>

남미 콜롬비아와 중미 멕시코에서 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잇달아, 지금까지 130 여 명이 실종되고 적어도 7명이 숨졌습니다.

참혹한 산사태 붕괴현장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산더미같은 흙들이 무너져 내립니다.

산 중턱에 있던 도로와 집들은 산사태에 힘없이 쓸려내려 갔습니다.

때문에 초기 붕괴때 도로에 갇혔던 승객들이 구조를 위해 온 두번째 버스로 갈아타다 한꺼번에 산사태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비에이라(구조대원) : "희생자들이 있을지 모를 지점에 구조견을 풀었습니다. 사고 규모가 커서 구조작업을 펴기 매우 어렵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콜롬비아 북서부의 기랄도 시 근처.

버스 승객과 집에 있던 주민 30명이 흙더미에 쓸려 실종됐습니다.

우기에 계속 내린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산이 무너지는 바람에, 구조작업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도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300채가 무너지고 1,000 명이 매몰됐을 수 있다고 멕시코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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