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첫 서리·얼음… 올가을 가장 쌀쌀

입력 2010.09.29 (07:49)

수정 2010.09.29 (18:22)

<앵커 멘트>

오늘 아침 대관령에는 올 가을 처음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까지 얼었습니다.

쌀쌀하고 일교차 큰 날씨는 금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고, 단풍이 물드는 속도도 더욱 빨라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지면이 차갑게 식으면서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어제 아침보다 최고 10도 이상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닷새 전 설악산에 올 가을 처음으로 서리가 내린 데 이어 오늘 아침엔 대관령에도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나흘이나 빠른 기록입니다.

오늘 설악산 등 높은 산지는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도 강원 산간지역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쌀쌀하고 일교차 큰 날씨는 금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다 주말엔 전국에 가을비가 오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부쩍 더 쌀쌀해지면서, 단풍이 드는 속도도 더욱 빨라지겠습니다.

올 가을 첫 단풍이 지난 주말 설악산 중청봉 일대부터 시작된 데 이어 다음 달 중순 이후엔 설악산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듭니다.

또 다음 달 말과 11월 초에는 속리산과 북한산, 내장산 등 중부와 남부지방의 단풍명소에서도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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