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운반녀 리제트리, 이병철 회장 외손녀”

입력 2010.10.01 (07:48)

<앵커 멘트>

지난 6월 마약운반 혐의로 미 FBI에 체포됐던 리제트 리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외손녀라고 리제트 리씨의 가족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또 한 유명 재미 블로거도 외손녀임을 확인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전용기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다 미 FBI에 체포됐던 리제트 리가 삼성그룹 창업주의 외손녀로 확인됐다고 재미블로거 안치용 씨가 주장했습니다.

안 씨는 미국에서 마약을 운반하다 FBI에 체포됐던 리제트 리가 이건희 회장의 조카이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외손녀라고 밝혔습니다.

안씨는 블로그를 통해 리제트 리의 가족들은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리제트 리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딸 코린 리와 그의 남편 요시 모리타의 외동딸 임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씨는 헐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고 모델로도 활동했던 리제트 리는 서울에서 출생한지 3주만에 한국인 가정에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친척 등의 도움으로 성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제트 리는 지난 6월 전세기를 통해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운반한 혐의로 미연방 마약단속국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리씨는 자신이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은 미국에서 체포된 리제트 리는 故 이병철 회장의 손녀가 아니며, 삼성그룹 직계가족도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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