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45.5% 급등…장바구니 물가 비상

입력 2010.10.01 (13:00)

수정 2010.10.01 (19:20)

<앵커 멘트>

배추값 뿐만 아니라 다른 신선 식품 가격도 무섭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신선 식품 지수가 45.5%나 오르며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자 물가 상승율이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3.6%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 1월 3.1%를 기록한 뒤에는 계속 2%대를 유지해 왔지만 8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생선과 채소 등 신선 식품 물가가 폭등했습니다.

신선식품 물가는 1년전보다는 45.5%, 한 달 전보다는 19.5%가 올라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추가 1년 전보다 230%,호박과 열무도 200% 넘는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는 1년 전보다는 120%, 한 달 전보다는 60%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전과 비교한면 농산물은 평균 33%, 수산물은 13%가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공업 제품과 개인 서비스는 각각 2%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농산물 가격이 올라가면서 물가가 크게 올랐다며 농산물 수급이 안정되면 다소 수그러들겠지만 이번 달까지는 3%대 물가 상승률이 계속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