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국산 신선배추 100톤 긴급 수입

입력 2010.10.01 (13:00)

수정 2010.10.01 (19:17)

<앵커 멘트>

배춧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김장철을 대비해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춧값은 오늘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밝힌 오늘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12,011원.

어제보다는 4백 원 내렸지만 엿새 전, 7천6백 원보다는 1.7배, 한 달 전보다는 3배 가까이 오른 수준입니다.

이처럼 배춧값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자, 정부가 나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선 중국산 신선 배추 100톤과 무 50톤을 긴급수입하고 추후 시장 상황을 봐가며 추가로 수입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의 배추와 무수입을 촉진하기위해 관세를 한시적으로 철폐하고 검역과 통관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협이 계약재배하는 월동배추 물량을 15만 톤에서 19만 톤으로 확대해 12월 중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추 외에 김장철 수요가 큰 마늘의 저관세 물량 조기 도입도 추진됩니다.

마늘은 저관세 물량 가운데 잔량을 이번 달까지 도입해 김장철에 공급하고 물량도 만 2천 톤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김장을 2번에 나눠 담도록 유도해 배추 수요가 일시에 몰리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런 대책들이 순조롭게 시행되도 김장철 배추와 무 가격은 평년에 비해 두배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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