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염, 중환자실보다 수술이 무섭다

입력 2010.10.01 (13:00)

수정 2010.10.01 (19:30)

<앵커 멘트>

병원에는 많은 환자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병원내 감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병원내 감염도 자세히 살펴보면 중환자실보다 수술실에서 감염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중환자실에서의 병원균 감염은 줄어드는 반면, 수술 과정에서의 2차 감염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감염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중환자실이나 수술실에서 다시 다른 균에 의해 감염이 되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63개 병원 중환자실에서 3천 2백여 건의 병원감염이 발생해 2008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사망률 등을 높이고 의료비 상승을 초래하는 중대한 2차 감염인 수술부위 감염률은 인공 무릅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 100건당 지난 2008년 1.6건에서 2009년 2.6건, 위수술의 감염은 2.8건에서 4.2건 등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수술부위 감시대상 참여병원을 늘려나가고 감시결과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수술실 의료관련 감염 예방수칙을 제정해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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