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경찰 폭동…대통령 억류 비상사태

입력 2010.10.01 (22:07)

수정 2010.10.01 (22:13)

<앵커 멘트>

경찰이 폭동을 일으켜 대통령을 억류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남미 에콰도르 얘긴데요, 군 작전으로 대통령은 구출했지만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단의 병력이 어둠을 틈타 경찰 병원에 진입합니다.

곧이어 호위병에 에워싸여 병원 통로를 빠져나오는 한 남성.

12시간 가까이 경찰에 억류됐던 에콰도르의 코레아 대통령입니다.

사태의 발단은 경찰의 복지혜택 삭감입니다.

반발한 에콰도르 경찰이 폭동을 일으켰고 설득하려 찾아간 대통령은 물과 최루가스 세례에다, 급기야 억류까지 된 것입니다.

<인터뷰> 코레아(대통령):"날 죽이려면 죽이세요.."

군 작전으로 구출된 후, 코레아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작전 과정에서 4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에콰도르는 코레아 대통령 집권 이전, 10년간 세 번 대통령이 바뀔 만큼 정정이 불안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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