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통행 제한

입력 2010.10.01 (22:07)

수정 2010.10.01 (22:16)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의 한 대형 교회 공사현장에서 상수도 관이 파열돼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뿜어져 나온 흙탕물이 도로와 상가를 덮치면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의 한 대로.

갑자기 들이닥친 흙탕물로 왕복 8차선 대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자동차 바퀴 절반이 잠길 정도로 넘치는 물을 피해 차량이 서둘러 지나갑니다.

고인 물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아슬아슬하게 곡예 운전을 하는 차도 있습니다.

주변 상가에선 넘쳐 들어온 물을 퍼내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서영호(목격자):"물이 많이 넘쳐가지고 인도까지 물이 차서 저희 매장 앞까지 넘쳐흘렀구요. 경찰분들이 오셔서 교통을 통제하고.."

이 사고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두개 차로가 통제돼 주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지상 13층, 지하 8층 규모의 교회 건물을 짓기 위한 기초공사 과정에서 땅 속에 20미터 길이의 말뚝을 박다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장에서 뿜어져 나온 흙탕물이 도로를 뒤덮은 것입니다.

<인터뷰> 문홍덕(수도사업소):"신축 공사현장에서 파일 작업을 하다 상수도관을 파열시켰습니다. 그래서 사업소에서 물을 돌려서 복구작업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5시간 만에 복구작업을 완료했다면서 다행히 대체 선로가 있어 단수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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