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미디어 격변기 방송 역할 재주목

입력 2010.10.20 (07:27)

<앵커 멘트>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 방송의 역할을 모색해보는 ABU,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 총회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KBS의 '남자의 자격'이 엔터테인먼트 부문상을 받았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미와 감동이 한데 어우려져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KBS의 '남자의 자격'이 국제사회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41개 나라 방송사들이 모두 170여 개의 프로그램을 출품한 ABU상 시상식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원호 ('남자의 자격' 프로듀서): "진정성이 언어라든가 문화의 벽을 뛰어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ABU 도쿄 총회의 주제는 '방송의 힘"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 TV 등 방송의 역할을 찾아 보자는 겁니다.

<녹취> 후쿠치 (NHK 회장): "(이런 의미의) ABU 도쿄 총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오는 2012년 행사의 주최국으로 대한민국을, 주관 방송사로 KBS를 선정했습니다.

<녹취> 조대현 (KBS 부사장): "여러분들은 미디어의 역동적인 도전은 물론, 한국의 우정과 친절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총회 유치는 아태지역에서 한국의 방송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류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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