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막장 방송, 방송출연 규제

입력 2010.10.20 (07:27)

<앵커멘트>

어제 국감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이른바 막말, 막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방송통신 심의위원회는 과징금과, 방송 출연 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화감 조성에 방송조작 논란까지 인 '4억 명품녀' 방송,

온갖 비속어에 욕설이 난무한 예능 프로그램, 10대 걸그룹 가수의 선정적인 춤까지,

이른바 '막말 막장 방송'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규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의원):"방금 춤 춘 저 가수가 고2입니다. 제작진과 기획사,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녹취>정장선(민주당 의원):"같은 작가 같은 PD들이 계속하고 있어요. 치고빠지는 방식입니다.히트치면 또다시 이어서 하고 또 하고…."

일부 의원들은 심의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와 법개정 등의 지원 방침도 밝혔습니다.

<녹취>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듯이 (위반)강도가 굉장히 심해지는데…."

<녹취>나경원(한나라당 의원):"예산이 더 필요하면 필요하다, 사람이 더 필요하면 필요하다 이렇게 좀 적극적으로 하셔서…."

이진강 방송통신 심의위원장은 케이블 등 일부 저질 방송에 대한 중점 심의 방침과 함께 과징금 부과, 방송 출연 제한 등의 규제책을 내놨습니다.

<녹취>이진강(방송통신심의위원장): "과징금을 부과한다든가, 또 출연자를 정지시키든가 여러 가지 제재 수단을 강구하고 있고…."

이진강 위원장은 이 같은 규제 방안에 대해 이미 심의 위원들 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방송사들의 협조를 얻어 적극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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