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G20 서울 정상회의를 20일 앞두고, 실전 같은 화학테러 대비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화학물질 성분, 확산 범위까지 측정하는 특수 분석차량도 투입됐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탱크에 있던 화학물질이 유출됩니다.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화학물질을 흡입한 근로자들이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녹취> 긴급방송 : "폭발로 인해 저장돼 있던 포르말린 일부가 누출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자위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화학물질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 서둘러 방류턱을 쌓는 사이, 소방차가 도착해 본격 화재진압과 함께 파괴된 화학물질 탱크를 임시 보수합니다.
이어 군 화학대 대응팀이 오염된 화학물질을 제거해 냅니다.
G20 정상회의 때 있을지 모를 화학 테러와 사고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훈련, 모두 100여 명이 참가해 신속한 대응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최용철(한강유역환경청장) :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제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잘 대처해서 G20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그 자리에서 화학물질 성분과 확산 범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10억 원짜리 특수분석차량도 투입돼 실전 능력을 키웠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