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 스타 ‘허각’…희망을 보여주다

입력 2010.10.25 (22:32)

수정 2010.10.25 (22:43)

<앵커 멘트>



영국의 폴포츠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무명의 환풍기 수리공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대중들은 25살 허각씨에게서, ’희망’의 소중한 힘을 느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34만대 1의 경쟁을 뚫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허각



올해 25살인 그의 학력은 중학교 중퇴가 전부. 전직 환풍기 수리공입니다



<인터뷰> 허각 (수퍼스타 K2 우승자) : "저처럼 비쥬얼이(외모는) 안좋지만 실력을 가진 분들이 계속해서 노래할수 있고, (그 노래를) 들을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른바 돈도 빽도 없고 외모도 평범한 그가 낮에는 수리공, 밤엔 행사가수로 일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시청자투표에서 경쟁자의 2배가 넘는 지지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강밀(대학생) : "열심히 하면 스타는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 지는게 아닐까..."



<인터뷰> 신재섭(회사원) : "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젊은 친구들한테 심어준 것 같아 굉장히 좋고..."



이같은 감동은 휴대폰 외판원이나, 평범한 아줌마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것처럼, 노력하면 된다는 희망을 그에게서 발견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 "자신의 실력만 갖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보통사람이 순식간에 성공할수 있는 개천에서 용나는 구조를 통해 사람에게 희망을 줬고..."



허각의 성공에는 힘들게 살아가는 88만원세대의 꿈과 열망이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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