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이 권력 장악, 천안함 사건 주도”

입력 2010.10.25 (22:32)

<앵커 멘트>

김정은이 천안함 사건 기획 등을 통해 권력을 장악했지만 3대 세습에 적지 않은 반발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식층과 젊은이들이 그 반대 세력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은 지난 9일 동생 김정은의 주석단 등장에 맞춰 일본 TV와 인터뷰했습니다.

장남인 자신마저 3대 세습을 반대한다. 개혁 개방한다면 돕겠다는 것이 발언의 핵심입니다.

3대 세습을 공식화한 북한에 직격탄을 날린 것입니다.

<인터뷰> 후지모토 겐지(김정일 전 요리사) : "(누가 시켰다면) 떨려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없었을 겁니다.(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인가요?) 네. 그렇죠"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후계자 김정은은 지난 연말쯤 북한 군부를 장악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권력층에서는 김정은이 자신의 생일날 세습의 명분을 쌓기 위해 천안함 공격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하태경(열린북한방송 대표) : "천안함 사건 초기 기획안이... 김정은 생일 경에 첫 초기 기획안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김정은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젊은이들은 낙서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지식층으로 3대 세습 반감이 퍼지면서 북한의 보위부가 나서 바깥 소식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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