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박테리아 환자 3명 확인

입력 2010.10.27 (06:27)

<앵커 멘트>

항생제에도 끄떡없는 슈퍼박테리아 환자가 중국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뉴델리형 장내 세균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슈퍼 박테리아 환자는 모두 3명입니다.

푸젠성의 노인 1명과 닝씨아의 신생아 2명이 중국 질병예방 통제센터가 공식 확인한 환자입니다.

중국에서 발견된 슈퍼박테리아는 NDM-1, 즉 뉴델리형 내성 장내세균입니다.

<녹취>CCTV 보도:"면역력이 낮고 정상균이 균형을 잃은 환자들한테 주로 발생합니다. 혈액, 요도, 폐, 상처 등이 감염부위입니다."

질병센터는 폐암말기인 노인환자는 이미 숨졌고 신생아 2명은 설사와 호흡기관 감염증상이 나타났으나 치료후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슈퍼 박테리아는 인도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영국과 일본, 홍콩 등 10여개 국에서도 이미 발견돼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음식과 신체 접촉, 병원 등을 통해 전염되며 중병환자들에게 특히 쉽게 침투합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슈퍼박테리아 환자가 발견됨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에 관찰 보고령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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